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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금기지의 충성과 애국, 고향사랑의 위훈

   로동신문   

   2025년 9월 2일 화요일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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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금기지의 참된 당원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용광로1, 2직장에서

김철, 그 부름을 떠올릴 때마다 사람들은 용광로부터 생각한다.

북방의 대야금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우뚝 솟아있는 자력갱생의 산아인 산소열법용광로들이 나라의 금속공업과 인민경제발전에서 차지하는 몫은 대단히 크다.

오늘도 용암처럼 이글거리는 주체의 붉은 쇠물을 장쾌하게 뿜어내는 그 용광로들을 우리의 미더운 로동당원들이 앞장에서 지켜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원들은 언제나 당원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혁명과업수행에서 군중의 모범이 되고 군중을 이끌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여야 합니다.》

사연깊은 용광로앞에서 한생을 바쳐가는 당원들에게는 남다른 자부와 영예가 있다.그것은 전후 시련의 시기 19만t의 공칭능력을 뛰여넘어 27만t의 선철을 생산함으로써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고 당중앙을 결사옹위한 전세대 로동계급의 충성과 애국의 넋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긍지이고 보람이다.

쇠물증산으로 당을 결사보위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는 언제나 용광로1직장과 용광로2직장의 당원들이 서있다.

몇달전 어느날 용광로2직장에서 출선작업을 할 때였다.용광로에서 쇠물을 뽑은 다음 출선구를 막아야 하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점토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한초한초가 흐를수록 당원들의 가슴은 조여들었다.만약 출선구를 제때에 막지 못하면 로운영을 중지하고 며칠동안 생산을 할수 없게 되기때문이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체철생산을 중단할수 없다는 비상한 각오를 언제나 새겨안고있는 로장 조철근, 로체1작업반장 장총국동무는 출선구를 막기 위한 작업에 떨쳐나섰다.뜨거운 쇠물이 뿜어져나오는 출선구앞으로 걸음걸음 다가서는 그들의 모습은 전화의 나날 적의 화점을 향해 나아가던 용사들의 불사신같은 모습그대로였다.

그들의 뒤를 작업반당원들이 따라나섰다.그들은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쳐 용광로의 출선구를 끝끝내 막고야말았다.그리하여 로의 정상운영을 보장하고 쇠물생산을 계속 다그칠수 있는 진격로를 열어놓았다.

당원들이 있는한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용해장들에서 울려퍼지는 이 웨침은 대야금기지의 숨결을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당원들의 비상한 자각이다.

언제인가 용광로2직장앞에는 로를 보수해야 할 과업이 나섰다.초보적으로 타산해보아도 며칠은 실히 걸려야 하였다.특히 로바닥을 까내고 로벽안붙임작업을 하자면 로를 여러 시간 식히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때 당원들의 가슴마다에서 세차게 고패친것은 무엇이였던가.

안전한 조건이 마련되기를 앉아서 기다린다면 쇠물생산이 줄어든다. 부닥친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자.

초급당비서는 당세포비서들과 함께 로안으로 남먼저 들어갔다.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로바닥을 까내면서 보수작업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직장의 당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여러 로체작업반의 로동자들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며 로벽안붙임작업을 하였고 부족되는 자재들을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여 해결하였다.

기술자들은 지칠줄 모르는 탐구전을 벌리면서 로보수를 앞당길수 있는 기술혁신안, 합리화안들을 련이어 내놓았다.일군들은 여러 계통과 설비들에 대한 보수를 질적으로 끝낼수 있는 긴급대책을 세워나갔다.쇠물증산으로 천리마시대를 빛내인 전세대 당원들처럼 살며 투쟁하려는 굳센 의지가 그들의 얼굴마다에 비껴있었다.당원들의 결사적인 투쟁에 의해 로보수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용광로는 또다시 거센 열풍을 내뿜었다.

로동당원, 그 부름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고있기에 그들은 난관이 중첩되고 부족한것이 적지 않았지만 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뽑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이다.

어느날 깊은 밤 2호용광로의 운영상태를 료해하던 배관작업반 반장 윤광선동무는 랭각함이 불비한것을 발견하였다.만약 랭각함이 터져 로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 쇠물의 생산성과 질이 떨어질수 있었다.그런데 많은 랭각함들가운데서 불비한 랭각함을 찾는것이 문제였다.로를 세우고 식힌 다음 그것을 찾아 보수하는것이 쉬운 방법이였으나 그렇게 하면 여러날동안 쇠물생산을 못할수 있었다.

오랜 당원인 그는 자기가 그 작업을 맡아할것을 결심하고 나섰다.누가 시킨 일군도 없었고 그의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도 없었다.

순결한 당적량심을 지닌 그는 불리한 작업조건에서도 동요하지 않았다.마침내 그는 불비한 랭각함을 찾아내고 제때에 보수하여 로의 정상운영을 보장하였다.

붉은 당원증을 가슴에 품은 전위투사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그처럼 생산조건이 불리하였던 지난 7월에도 주체철생산에서는 전례없는 혁신이 창조되였다.

쇠물은 뜨겁다.하지만 쇠물보다 더 뜨겁고 열렬한것이 있으니 그것은 쇠물증산으로 당중앙을 받들어가는 당원들의 충성의 열정이다.

지난 시기 용광로1직장에서는 용광로의 출선구심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여 애를 먹었다.출선구심도를 잘 유지하는것이 더 많은 쇠물을 생산하기 위한 열쇠라는것을 누구나 잘 알고있었지만 이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그무렵 2호용광로 로장으로 일하던 김주성동무가 1호용광로 로장으로 배치되여왔다.용광로를 운영해본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기능수준도 높은 그는 책임기사 계철범동무를 비롯한 기술자, 기능공들과 마주앉았다.

우리들이 있으면서 출선구심도 하나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여 생산을 추켜세우지 못한다면 어떻게 당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어떤 일이 있어도 걸린 고리를 풀어 당결정에 반영된 주체철생산목표를 점령하자.

그들은 낮에도 사색하고 밤에도 탐구를 이어나갔다.교대가 끝난 후에도 퇴근을 미루어가며 한자리에 모여앉아 로운영과정을 분석해보면서 지혜를 합치였다.서로 교훈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 그들은 용광로의 출선구심도를 유지할수 있는 방도를 끝끝내 찾아내고야말았다.

당원들은 이렇게 생산과정에 제기되는 적지 않은 기술적문제들을 피타는 노력과 불같은 정열로 풀어나갔으며 많은 기술혁신안과 창의고안을 받아들여 주체철생산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한차지, 한차지의 쇠물에 자기들의 충성의 마음이 비끼게 된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있는 당원들은 삶의 순간순간마다에 높은 당적자각을 되새기며 무한한 헌신성을 발휘하였다.

올해초 어느날 용광로2직장 책임기사는 2호용광로주변에서 좀처럼 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출선할 때마다 드문히 쇠물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 무엇일가? 로의 안쪽벽가까이에 있는 장입구와 무슨 련관이 있지 않을가?)

그는 몇달전부터 품고있던 자기의 생각을 직장장과 설비부직장장에게 터놓았다.그들도 책임기사의 판단에 공감을 표시하였다.그들은 올해 9월까지 장입구위치를 변경시켜 질좋은 주체철을 더 많이 생산할것을 당결정서에 반영하였다.

자기들이 손을 들어 채택한 결정을 결사관철할 각오를 가지고 당원들은 너도나도 떨쳐나섰다.그들은 자력갱생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6월까지 설비제작을 끝내고 로에 불을 지피였다.결과는 당원들의 기발한 착상과 대담한 선택이 옳았다는것을 뚜렷이 증명하였다.그리하여 그들은 년간 수천t의 원료를 절약할수 있는 큼직한 디딤돌을 계획보다 석달이나 앞당겨 마련할수 있었다.

매일 아침 출근하여 현장을 돌아보면서 자기들이 해야 할 일감을 스스로 찾고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맡겨진 과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는것은 용광로에 운명의 모든것을 얹고 사는 당원들의 한결같은 일본새이다.

언제인가 용광로1직장 랭각함작업반 반장 김철호동무는 한 로동자가 용접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속을 태우고있는것을 보게 되였다.그는 로동자의 일손을 도와주면서 용접작업의 묘리와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주었다.그리하여 그가 용접기능수준을 짧은 기간에 한단계 높일수 있게 하였다.

초급당조직에서는 김철호동무의 소행을 소개하면서 오랜 당원들이 신입로동자들을 한명씩 맡아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도록 하였다.

신입로동자들에게 있어서 제일 안타까운것은 산소열법용광로에 대한 파악이 부족한것이였다.매주 기술학습의 날이면 모여앉아 산소열법용광로에서의 쇠물생산원리와 방법을 배우고 설비들의 기술적특성을 파악하느라 하였지만 시간이 부족하였다.

초급당조직에서는 생산현장에서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기술학습을 진행할것을 발기하였다.그리하여 설비점검시간, 교대인계시간 등 여러 계기를 리용하여 매일과 같이 기술학습이 진행되게 되였다.여기에서는 대체로 일하는 과정에 제기된 문제들이 기술학습의 중점으로 되였는데 이러한 학습방법은 당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빠른 시일안에 끌어올리는데서 매우 효과적이였다.

어느 일터, 어느 작업반에서나 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며 일하고 학습하는 기풍, 다음교대를 위하여 한가지 좋은 일이라도 스스로 찾아하는 집단주의기풍이 높이 발휘되였고 퇴근길에 올랐다가도 원료를 실은 화차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다시 작업복을 갈아입고 원료장으로 달려가는것은 당원들에게 있어서 응당한 본분으로 되였다.

한t의 쇠물이라도 더 생산하여 주체철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려는 당원들의 비상한 각오와 충성의 열정은 대야금기지에 창조와 혁신의 기상이 더욱 세차게 나래치게 하고있다.오늘도 수억만개의 불꽃을 꽃보라처럼 날리며 쏟아져나오는 주체의 붉은 쇠물을 바라보며 우리는 확신하였다.

조선로동당원들이 억세게 지켜가고있기에 북방의 철의 기지 산소열법용광로들은 당중앙결사옹위의 성새로 영원히 솟아있을것이라고.

본사기자 김승표


푸른 숲의 설레임소리를 들으며

 

 

소소리높은 나무들을 바라보며 기쁨의 웃음을 짓는 대성구역산림경영소의 산림감독원들이다.

애어린 나무들을 정성껏 심은 때로부터 그들이 남모르게 흘린 땀방울은 그 얼마였던가.

가물철이면 잎새가 마를세라, 장마철이면 비바람에 아지가 상할세라 뜨거운 정과 사랑을 부어온 산림감독원들이다.

그들이 바쳐온 헌신의 구슬땀들이 자양분이 되여 어느덧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듯 높이도 자란것이다.

사진속의 주인공들의 모습은 이렇게 말해주고있다.

농사군의 기쁨은 풍요로운 가을에 있지만 산림감독원의 기쁨은 푸른 숲의 설레임소리에 있다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


두줄기 철길에 애국의 마음 바쳐간다.

-평양철길대에서-

 

 

본사기자 찍음


고향에 대한 사랑이 위훈을 낳는다

위훈을 낳는 힘의 원천에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다.그것은 무비의 용감성일수도 있고 원쑤에 대한 치솟는 증오심일수도 있으며 맡은 일에 대한 무한한 성실성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것의 밑바탕에는 고향에 대한 사랑이 놓여있다.

고향에 대한 사랑은 곧 조국에 대한 사랑이며 그것은 위훈을 낳는 가장 큰 힘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가 나서자란 고향산천과 자기 일터, 조국의 한뙈기의 땅과 한그루의 나무도 자기 살붙이처럼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며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자기의 온넋을 바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세상에 자기의 소중한 모든것을 지키고 빛내이려는것보다 강렬한 힘은 없습니다.그가 누구이든,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서자란 정든 고향일것입니다.

고향, 누구에게는 낳아키워준 정다운 부모님의 모습으로 안겨오고 또 누구에게는 어린시절 뛰여놀며 자라던 집뜨락으로 안겨올것입니다.

한생토록 잊을수 없는 이 모든 추억의 감정들이 바로 고향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것을 가슴깊이 간직할 때 뚫지 못할 난관이 없고 이룩하지 못할 승리란 없습니다. 조국력사에 이름을 남긴 애국자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습니다.

박달나무도 얼어터지는 혹한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지으신 《사향가》를 부르며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와 맞서싸운 항일혁명선렬들과 《빛난 훈장 가슴팍에 내 집으로 돌아가면 사랑하는 부모처자 두팔로써 안기리》라는 노래를 부르며 미제와의 판가리결사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들...

그들모두의 가슴속에 간직된 고향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야말로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수 있게 한 영웅적위훈의 원천이였습니다.

그렇듯 고향애는 자기 사는 곳의 한줌 흙과 한그루 나무도 피와 살점처럼 여기는 사람, 이 땅을 자신들의 참된 삶과 행복이 꽃펴나는 영원한 보금자리로 여기는 사람만이 지닐수 있는 숭고하고 열렬한 사랑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수 있으며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지방이 변하는 시대에 나날이 자기의 모습을 일신하고있는 강남군,

경제토대가 빈약한 이 고장이 오늘날 제발로 걸어나가는 군으로 자기의 모습을 바꿀수 있은것은 군인민들이 고향에 대한 사랑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였기때문입니다.

고향을 위해 순결한 량심과 땀을 아낌없이 바칠수록 그만큼 조국이 강해진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군인민들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기에 그들은 지난해에도 농촌살림집건설과제를 전국적으로 제일먼저 끝낼수 있었고 올해에도 평양시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불과 10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능력이 큰 벼모재배온실건설을 높은 질적수준에서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할수 있었습니다.

당의 뜻을 받들어 자기가 사는 고향산천을 사회주의락원으로 꾸려나가는 강남군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다시금 새겨안게 되는 진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나서자란 정든 고향산천에 대한 사랑의 감정만 뜨거우면 누구나 위훈의 창조자로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릴수 있다는것입니다.

지방공업혁명의 전초에서 혁명강군의 강용한 기개를 떨쳐가고있는 조선인민군 제124련대 관병들의 가슴속에도 고향의 부모처자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간직되여있기에 내 조국의 이르는 곳마다에서는 인민의 행복을 위한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르고있는것입니다.

그렇습니다.고향에 대한 사랑이 위훈을 낳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이 열창하고있는 《조국에 대한 노래》에는 나의 넋과 숨결이 생의 자욱이 이 땅의 번영에 깃들게 하리라는 대목도 있습니다.

이 구절이 단순한 노래가사가 아니라 우리의 신념으로 되게 하자면 누구나 나서자란 산천을 목숨처럼 귀중히 여기며 고향의 번영을 위해 혼심을 깡그리 쏟아부어야 합니다.

누구나 참다운 고향애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후대들을 위해 스스로 많은 일감을 찾아쥐고 아글타글 애쓰며 분투할 때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가 될수 있습니다.

본사기자 정영철


탄원의 날에 다진 맹세를 지켜

전세대들의 투쟁본때를 이어

미더운 청년탄원자들의 위훈은 파도세찬 날바다우에도 자랑스럽게 새겨지고있다.그 주인공들이 바로 남포수산사업소 《조선로동당의 딸 청년녀성영웅》호의 선원들이다.

마경심동무를 비롯한 처녀어로공들이 이곳 수산사업소에 탄원해온지도 이제는 수년세월이 흘렀다.아직은 파도세찬 바다길보다 아늑한 공원길을 더 걷고싶어할 20대의 처녀들이지만 이들은 천리마시대 처녀어로공들처럼 바다를 길들이는 억센 주인공이 될것을 결심하고 조국의 푸른 바다우에 청춘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다.

처녀의 몸으로 바다길에 오른다는 그자체가 힘에 부친 일이지만 이들은 해마다 물고기잡이계획을 남먼저 수행하고있으며 올해에도 당창건 80돐까지 년간계획을 기어이 완수하자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자기들의 힘으로 어림도 없는 일감이 많았지만 전세대들이 자기들을 지켜본다는 자각을 안고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가며 이제는 사업소의 끌끌한 혁신자들로 자라났다.

사업소의 군중문화예술활동에서도 재간둥이들로 떠받들리우고있는 이들은 올해에도 시적으로 진행한 예술소조공연에 출연하여 전세대 어로공들이 발휘하였던 투쟁정신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관중들의 심금을 크게 울려주었다.그들에게 있어서 공연준비과정은 전세대들이 지녔던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따라배우고 또 한번 크게 성장한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

천리마시대의 처녀어로공들처럼 로동당의 딸, 미더운 조선청년답게 살며 투쟁하자는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김진희

과수밭의 성실한 분조장

평안북도농촌경리위원회 천마과수농장 서고분조 분조장 리정란동무가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부르는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농장으로 달려나온지도 몇해가 지났다.그 나날 가정부인의 몸으로 손에 설은 농사일을 하자니 어렵고 힘들 때가 많았고 잠시나마 마음이 나약해져 주저앉고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이길로 적극 떠밀어주던 아버지와 친지들의 당부를 되새겨보며, 자신을 믿고 분조장으로 내세워준 당조직과 동지들의 진심어린 방조속에서 힘을 얻으며 다시금 분발해나서군 하였다.

사계절 과수밭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낮에는 지력을 높이기 위하여 성실한 로동의 땀을 흘렸고 저녁이면 과일나무비배관리와 관련한 과학기술학습을 정상적으로 꾸준히 진행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다져나갔다.

그리고 과일나무들의 영양상태를 정확히 파악한데 기초하여 시기별, 공정별영농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분조원들과 함께 어김없이 집행해나갔으며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모가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달려가 모를 구해오기도 하였다.

이렇게 분조원들과 마음을 합쳐가며 아글타글 노력한 보람이 있어 그의 분조는 해마다 과일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얼마전에도 그는 병해충피해막이대책을 세우는데 필요한 농약을 자체로 구입하는 모범을 보인데 이어 지금은 풀베기작업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올해에도 더 많은 과일을 생산하여 자기 고장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할 마음을 안고 리정란동무는 지금도 과일나무마다에 자신의 진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리수연


교육자의 진정한 모습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원들은 후대들을 위하여 량심적으로 성실하게 일하여야 합니다.》

라진해운대학에 가면 학생들이 존경하는 한 교원이 있다.그가 바로 라진해운대학 선박기관학부 전기설비강좌 교원 손충길동무이다.

그가 박사원을 졸업하고 교단에 선지는 불과 4년밖에 안된다.교원년한도 적고 나이도 젊은 손충길동무이지만 교육자로서 가슴속에 지니고있는 지향과 열정은 불같이 뜨겁다.

그는 학생들의 학과실력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것은 물론 그들의 생활까지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줌으로써 제자들로부터 언제나 우리 선생님이라고 정답게 불리운다.

그가 몸에 품고다니는 수첩에는 담임한 학생들의 생일로부터 시작하여 식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다 적혀있다.그것을 늘 펼쳐보며 그는 정든 집을 멀리 떠나 기숙사생활을 하고있는 학생들에게 한가지라도 구미에 맞는 음식을 해주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였다.

언제인가 한 학생이 급병으로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었다.

그때에도 손충길동무는 학생의 부모를 대신하여 매일이다싶이 침대곁에서 밤을 꼬박 새웠고 많은 보약재들과 영양식품들도 안겨줌으로써 그가 하루빨리 병을 털고 학과학습에 열중할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이 정든 교정을 멀리 떠나 외지에 있을 때에도 손충길동무는 제자들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6월에는 학생들의 과외학습에 도움이 될수 있는 참고서들과 성의껏 마련한 음식들을 가지고 수십리길을 달려와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낸적도 있었다.

그는 늘 이렇게 자신과 가정우에 제자들을 놓고 살았다.이런 그를 학생들이 어찌 우리 선생님이라고 정답게 부르며 따르지 않을수 있으랴.

교육년한이 오래다고 제자들의 존경을 받는것이 아니다.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쳐준다고 누구나 우리 선생님으로 불리우는것도 아니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기 전에 먼저 정을 주고 그들을 대바르게 키워 조국의 기둥감으로 내세우기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손충길동무와 같은 교육자들을 제자들은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법이다.

본사기자


발전소와 함께 수십년

나의 일터는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라는 자각을 안고 일터를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이 땅의 성실한 근로자들속에는 연탄호발전소 로동자 리룡길동무도 있다.

수십년전 발전기운전공으로 일을 시작하였을 때 그는 생소한 설비들에 정통하기 위하여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노력하였다.

자신의 기술기능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가는 과정에 발전소에 없어서는 안될 기둥으로 자라난 그는 기술혁신사업에 적극 뛰여들어 가치있는 창의고안들을 여러건이나 내놓아 전력생산에 기여하였다.

뿐만아니라 10여명의 발전기운전공들에게 자신이 터득해온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주어 그들모두를 고급기능공으로 키워냈다.

지금도 리룡길동무는 한W의 전기라도 더 생산하여 지역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겠다는 불같은 자각을 안고 전력생산을 늘이기 위해 자기의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로농통신원 김룡식


로씨야를 방문하는 사회안전성대표단 출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안전상 방두섭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사회안전성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기 위하여 1일 평양을 출발하였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사회안전성 부상 김성남동지와 우리 나라 주재 로씨야련방 림시대리대사 울라지미르 또뻬하동지가 전송하였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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