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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난》에 함께 맞서는 국제모임에 참가하고

   (도꾜 10월 29일발 붉은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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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저널리스트인 노리마쓰 사토코동지가 집필한 수기 《나의 수기: 태평양으로부터 동해에로 11》이 지난 10월 6일 《조선신보》에 게재되였다. 해당 수기에서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호북성 무한시에서 진행된 《국제평화의 날》기념행사에 참가한 감회와 세계 각국 대표들과의 교류,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국제적련대성그루빠 성원과의 뜻깊은 만남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있다. 아래에 수기 전문을 소개한다.


《곤난》에 함께 맞서는 국제모임

노리마쓰 사토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호북성 무한에서 개최된 《국제평화의 날》기념행사에 《무라야마담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회》의 일원으로서 동 회의 후지타 다카카게 리사장과 함께 참가하였다. 회의는 중국인민평화 및 군축협회와 호북성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고 중국공산당 중앙대외련락부가 후원하였다. 중국인민평화 및 군축협회는 1985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의 비정부평화단체로서 100여개 나라의 단체들과 교류하고있으며 유엔경제사회리사회의 협의자격도 가지고있다. 국제평화의 날 기념행사는 이번이 11번째이다. 아름다운 동호호반에 자리잡은 거대한 회의장에 들어서자 영어, 중국어, 로씨야어, 아라비아어 동시통역부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어 가슴이 설레였다.

참가자명부를 보니 해외에서는 모리따니아국민의회 의장, 말레이시아상원 부의장, 로씨야국가두마 전 부의장을 포함하여 5대륙 60개 나라로부터 139명이 참가하였다. 의회관계자, 평화 및 국제련대단체, 연구자, 유학생 등 다양한 얼굴들이였다. 중국측은 중앙과 호북성, 무한시의 당 및 정부 관계자, 대학과 기업, 전국의 항일전쟁기념관 관계자 등 111명이 명단에 올랐다. 실제 회의장을 둘러보니 스탭과 유학생들을 합쳐 500명은 훨씬 넘어 보였다.

올해 주제는 《평화로운 세계를 지향하여 함께 곤난에 맞서자》이다. 《곤난》이란 말할것도 없이 우크라이나, 팔레스티나, 이란 등에서 계속되는 침략전쟁과 살륙을 의미할것이다. 중앙대외련락부 부장인 류해성동지는 개회식에서 《세계평화지수》가 12년 련속 하락하고있으며 국가가 당사자로 되는 분쟁이 제2차세계대전이래 최고수준에 이르고있다고 지적하였다. 중국인민평화 및 군축협회 직원에게 《이 회의의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평화의 옹호》라고 대답하였다. 회의참가국의 대부분은 지구남부 여러 나라였으며 서방나라들은 20%정도였다. 서방나라들이 자원과 부를 독점하기 위해 반복하는 전쟁에 의하여 파괴되여온 평화를 비서방나라들이 힘을 합쳐 되찾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나는 받아들였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팽청화 중국인민평화 및 군축협회 회장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전쟁을 방지할것, 발전의 성과는 나누어야 하며 분쟁의 원인으로 삼지 말것, 문명사이에는 우렬이 없으며 호상교류를 촉진할것, 더우기 지구남부의 평등한 참가밑에 인공지능, 우주, 심해 등 새로운 분야의 국제적틀을 구축할것을 호소하였다.

2일간의 회의를 통하여 지구남부 여러 나라의 련대, 평화적발전, 다국주의, 유엔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 보다 공평한 글로벌거버넌스를 강조하는 연설이 대세를 이루었다. 이상하게도 패권국인 미국을 직접 거명한 비판은 거의 없었으며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의식하고있는 《방안의 코끼리》와 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서방나라들과의 대립이 아니라 대화에 의한 평화적공존을 바라는 비서방나라들의 념원이 절실히 전해져오는 회의였다.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엄준한 거명비판이 있었다. 류해성동지는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제2차세계대전의 승리의 성과를 수호할것》이라고 말하였다. 중국외교부 군비관리국 참사관인 장신동지는 일본에서의 핵보유를 둘러싼 언론과 지금까지도 중국 각지에 남아있는 구일본군의 유기화학무기 두가지를 지적하였다. 회의 마지막에는 국제평화의 날 기념 《평화의 기억 사진전》을 참관하였다. 중경스틸웰박물관과 곤명플라잉타이거기념관 등 중국의 항일전쟁과 련합국과의 공동항전의 기억을 전하는 각지의 8개 시설이 참가하고있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공식프로그람사이를 리용하여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이야기한것이 큰 수확이였다. 회의에서 옆자리에 앉은 에티오피아의 대학 교수 베자씨에게 어떻게 중국에 왔는가고 물었더니 아디스아바바로부터 성도에로의 직항편으로 왔다고 하였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중국 4개 도시와 직항편을 운항하고있다고 한다. 《일대일로》의 중요국으로 위치지워진 에티오피아의 철도와 도로 등 하부구조는 주로 중국기업이 맡고있으며 《훌륭한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류학과 인적교류도 진척되여 국제결혼, 쌍방향의 정주도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회의종료후 명대부터 이어져온 전통적도자기 《마구도》를 참관하였을 때 만난 파푸아뉴기니의 말라이씨는 중국과 미국 량쪽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든 나라와 친선을 구축하고 적을 만들지 않는(모든 나라와 친구, 적은 없다) 외교를 지향하는 태평양 여러 나라의 지혜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었다.

이번에 조선으로부터의 참가자를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였지만 안타깝게도 대표단은 없었다. 하지만 환영만찬회때 만난 로씨야대표단에 김일성주석과 김정일총비서의 휘장을 달고있는 젊은이가 있어 놀라며 말을 걸었다. 알렉싼드르 모스또브씨, 28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국제적련대성그루빠》의 일원이라고 한다. 1958년에 설립된 쏘련-조선친선협회에 뿌리를 둔 반제국주의단체로서 로씨야, 중국, 유럽, 따라지끼스딴, 아르메니아, 북미에도 근거지를 두고있다.

모스또브씨가 가입한 2016년 당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간섭에 대하여 로씨야정부는 충분히 맞서지 못하고있다고 느끼고있었다.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있을 때 조선이 미국의 제국주의에 대하여 과감히 싸우고있는것에 감명을 받아 련대활동을 하고싶다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의 정보를 발신하는 《붉은별텔레비죤》이라는 인터네트텔레비죤방송국을 창설하였다. 모스또브씨는 마지막으로 《조선-중국-로씨야의 반제국주의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였다.

일본대표단은 무한후 시찰을 위하여 사천성 성도로 옮겨가 주민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지역공동체 《청원구역》, 하이테크기업과 창업기업이 모이는 혁신거점에서 인공지능 및 로보트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에이피엘유엑스, 판다번식연구기지 등을 참관하고 프로그람을 마쳤다.

24일 출발전야에 성도의 호텔에서 텔레비죤을 켜니 습근평주석 부부의 방미화제로 떠들썩하였다. 《100년의 치욕》을 극복하고 이제 대국으로 된 중국의 수뇌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최고급접대를 받는 모습을 보았다. 나에게는 그것이 구미제국주의에 억압받아온 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들이 걸어온 탈식민지화의 력사를 상징하는 광경으로 보여졌으며 마음으로부터 긍지를 느끼였다. 동시에 이번 국제회의에서 강조된 《평화적공존과 발전》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저자소개

저널리스트. 도꾜 무사시노시 출생. 고2, 고3을 가나다 빅또리아시의 국제학교에서 수학하며 일본의 침략전쟁 력사를 처음으로 알게 되였다. 97년 가나다로 이주, 05년 《벤쿠버 9조의 모임》 창립에 참여, 06년 《피스 필로소피 쎈터》 설립. 영어잡지 《아시아태평양쟈널》 편집자. 두명의 자식과 세마리 고양이의 엄마. 저서로 《오끼나와는 고립되여있지 않다》 등이 있다. 19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처음 방문. 세계의 탈식민지화 움직임과 함께 있고싶다고 생각하고있다.

(본 련재는 반제국주의, 탈식민지주의의 시각으로부터 일본과 조선반도를 둘러싼 제반 문제들과 국제정세에 파고드는 수필이다)

Category: 조선어 | Views: 60 | Added by: redstartvkp | Tags: 평화협력, 반제국주의, 국제평화, 국제회의, 조선과의연대